등록일 : 2015.02.24
최근과 같은 추운 날에는 잠시만 외출하고 돌아와도 두 뺨이 쉽게 붉어지는 안면홍조증이 쉽게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은 실내외의 온도차가 커 혈관의 이완이 평소보다 더 큰 폭으로 일어나 수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건강한 피부는 피부의 혈관 기능이 잘 유지돼 붉어졌다가도 금방 가라앉는다.
하지만 안면홍조증은 감정 변화뿐 아니라 스테로이드 약물 남용, 술, 폐경 등에 의해 악화될 수 있으며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게 되면 탄력섬유 손상을 유발하여 안면홍조 증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안면홍조증상이 있다면 원인을 파악해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하는데, 안면홍조 증상을 방치하게 될 경우 모세혈관확장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피부의 모세혈관이 확장돼 있는 상태의 경우 레이저를 이용한 혈관치료를 통해 혈관을 수축하거나 제거할 수 있다.
이러한 혈관 확장에 의한 안면홍조 치료는 안면홍조 치료에 적합한 레이저를 통해 치료가 가능한데 최근에는 시너지멀티플렉스MPX가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시너지멀티플렉스MPX는 증상의 원인이 되는 늘어난 혈관의 붉은색소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혈관을 응고시키는 방법으로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레이저는 585nm와 1064nm의 두 가지 파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하나의 파장은 피부의 깊은 층에 열을 가해 증상을 개선하고 다른 파장은 피부표면을 냉각시키는 방법으로 피부 손상을 막는다. 또 레이저가 피부 깊은 층까지 에너지가 전달되면 콜라겐 형성이 촉진되기 때문에 치료 효과는 좋고 부작용은 상대적으로 덜하다.
이러한 시술은 일상생활 복귀가 빨라 직장인들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으며, 안면홍조 치료 효과는 물론 여드름과 여드름자국 동시 치료에도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분당비타민피부과 주기윤 대표원장은 "시너지멀티플렉스MPX는 1회 치료로도 어느 정도 호전을 볼 수 있지만 온전한 치료를 위해서는 보통 2~6주 간격으로 3~5회 정도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